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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내돈내산)글래스락 식품 보관용기 뚜껑만 산 구매후기

by eire-ne 님의 블로그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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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을 피해 플라스틱 통 다 버리고 유리 밀폐용기를 쓴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 보니 본체인 유리몸통은 멀쩡한데, 실리콘 패킹이 찢어지거나 오염되어서,  또는 뚜껑의 날개 부분이 파손된 아이들이 생겨났다.

이걸 볼 때마다 뚜껑만 살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싶은 마음은 저장강박증까지는 아니어도 뭐든 잘 못버리는 성격 탓이기도 하다.

혹시 하며 인터넷 서핑하던 중 뚜껑만 구매가능함을 알게 되어 기뻤고, 환경 보호를 위해서 이런 옵션을 만들었다는 취지까지 마음에 들었다. 큰 애국자는 아니어도, 작게나마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이런 일이 아닐까 하며 집에 있는 1세대부터 3세대 글래스락의 파손된 뚜껑을 전수조사해보니 자그만치 6개 였다.

들뜬 마음으로 안경끼고 본체를 뒤집어서 제품 모델명을 찾아 적고, 구매 옵션을 보니 태반이 없는 것이었다. '내가 너무 오래 사용해 왔구나' 끌탕을 좀 하다 그럼에도 고객센터에 이런 모델 뚜껑을 살 수 없겠느냐고 메일 문의를 해놓았더니 다음 날 바로 대체 모델을 알려주었다.

주문은 1800원짜리 부터 다양한 가격대의 뚜껑 6개를 장바구니에 담았는데, 3만원이 넘어야 무배라고 한다. 그래서 이 참에 앞으로 고장날 것같은 아이 3개까지 더 담으니 가볍게 3만원이 넘어 바로 구매했고, 약 이틀이 지나 총 9개가 배달되었다.


(구매 후기) 예전 뚜껑 디자인이 아닌, 1세대 모델같은 뚜껑이 와서 한 번 실망하고, 너무 빡빡해서 손 아파 한 번 더 실망했는데, 이건 자주 사용하면 해결된다고 써있었고, 실제로도 그랬다.

깨끗한 뚜껑으로 덮어 기분이 좋아진 부분도 분명 있지만, 익숙하지 않은 컬러와 재질이라..., 그냥 버리고 다시 살 걸 싶긴 하였다. 옛날 옷 버리기 아까워 수선했더니,  버리기도 아깝지만 그렇다고 딱히 잘 안 입게 되는 시츄에이션이 왜 이렇게 오버랩이 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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